https://www.nytimes.com/2021/05/19/business/economy/fed-april-2021-meeting-minutes.html
4월 27일에 열렸던 FOMC 의사록이 공개되었다. 의사록은 영어로 minutes라고 하는데 어원을 찾아보니 'small notes'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라틴어 'minuta scriptura'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암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4월 FOMC는 여전히 금리인상과 자산매입 축소는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못을 박았는데 그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의사록의 표현을 따르면 몇몇 위원들이 경기가 급성장을 이어간다면 다가오는 회의(FOMC는 1년에 8번 열리고 다음 회의는 6월 15일 경)에서는 자산매입축소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지금 미국의 물가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실업률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아래의 표는 인플레이션 수치를 나타낸 것이고 그래프는 매주 발표되는 실업자 청구건수의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실업자청구건수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473,000명이 나왔다. 그리고 매달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반으로 하는 인플레이션율은 연준이 목표로 하는 연 인플레이션율 목표치인 2%를 두 달째 상회하고 있다. 즉, 연준이 말하는 금리인상과 자산매입 축소의 기준을 만족하는 방향으로 경제가 향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즉각 반응을 보였는데 특히 인플레이션율이 작년 3월부터 2%를 넘지 못하다가 올해 3월부터는 넘기 시작한 이후로는(물론 기저효과가 있지만) 주식시장(특히 나스닥시장)이 전년만큼의 화력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다.
인상적인 점은 이런 수준의 경제회복과 코로나 수 급감은 미국만이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 등 대표 백신 4개 회사 중 3개 회사가 미국 국적임을 생각하면 그럴 만도... 나스닥이 방황하고 있을 뿐 S&P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데 시장이 높아진 물가와 밸류에이션에 적응하고 더 나아갈 지 아니면 몇몇 전문가들(빅쇼트의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 등)이 예상하는 바와 같이 조만간 더 큰 조정장을 맞이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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