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을 뚫고 날아갈 것 같던 코스피는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 채로 끝났고 S&P는 금요일에 상승폭을 넓히며 마무리했다. 이번 점검 승자는 S&P. 1주차에 환율이 떨어지면서 받았던 지속적인 타격과 S&P의 부진으로 첫주차에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2주차엔 오히려 환율이 상승하고 S&P도 상승마감하며 격차를 좁힌채로 2주가 끝났다.
주요 포인트
1. 공매도 도입
2주차 중반부터 공매도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점점 생각할 게 많아지고 있다. 초심자의 행운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덕분에 2주차 후반에는 양 시장이 하락했음에도 상승 추세를 보이는 것을 볼 수 있다. 큰 수익을 내는 것에 도움을 준다기보다 하락장에서 더 큰 손실이 나지 않게 쿠션 역할을 해주는 정도인 듯 하다. 2주차에는 환율과 공매도 덕에 -3%는 안 찍었다.
2. 코웨이 Long
팬오션 쓰는 데 시간을 다 썼으니 매수의 이유를 간단하게 쓰자면 다음과 같다.
주의를 끈 이유: 최대분기실적 발표
확인점
1. 영업이익률이 내려갔는가? No
2. 영업이익 추이가 하향세인가? No
3. 고평가 구간인가? No
이번 1분기 실적은 작년에 비해 24% 증가했는데 단순 계산으로 2021년 실적이 2020년 실적에서 24% 증가하여 5,018억원 정도로 나온다면 현주가와 비교했을 때 15배수 정도로 한참 저평가 구간임을 알 수 있다. 단순계산한 추정 영업이익 5,018억원에 22배수(19년, 20년 수준)를 적용하면 적정주가는 110,416원. 하다못해 2021년 실적이 작년과 동일하게 4,047이 나온다 해도 22배수를 적용하면 89,034원이다. 두 수치 사이인 99,700원(27.8% 상승여력)를 목표로 잡고 Long.
3. 팬오션 Short
얼마전부터 해상 운송종목의 상승을 이끌었던 BDI 지수의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이다. 해상운송 업종의 전반적인 약세가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예측으로 팬오션을 공매도한다. 팬오션은 계약을 할 때 굵직하게 장기간 계약을 주로 하기 때문에 BDI와 같은 운임지수가 상승하여도 눈에 띄는 매출 성장세를 누릴 수가 없어서 이전에 나온 실적도 예상치 수준에서 나온 듯 하다. 하지만 이를 공매도한 이유는 HMM에 있다.
팬오션에 비해 단기 계약이 많은 HMM의 경우 BDI 상승에 힘입어 주가에 불이 붙더니 지금 코로나 저점에 비해 주가가 20배까지 도달한 상황이다. 아무리 실적이 좋다고 하더라도 단기간에 20배나 올랐고 실적발표가 잘 나온다고 하더라도 선반영, BDI의 하락세 등을 이유로 해상운송 섹터 전체의 분위기가 이제는 꺾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기존 계획은 팬오션 매수 HMM 매도였으나 HMM이 현재 투자주의 종목이어서 공매도가 불가하므로 동 업종인 팬오션으로 대체한다.
금요일 장이 끝나고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발표한 HMM은 장중에는 하락하다가 장외에서 3프로 상승하였는데 과연 월요일에는 내 예측이 맞을 지 기대가 된다. 공매도로 인한 손실은 정말 끝이 없을 수 있으니 기존 매수종목 손실한도인 -20%와 다르게 공매도 종목은 수익률 -10%를 넘어가면 손실액과 무관하게 처분하는 것으로 기준을 세운다.(사실 이 기준의 기준은 어떻게 정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우선 임의로 이렇게 설정해놓고 공부하면서 차차 수정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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