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March 10, 2021
인터넷 사업의 성장이 멈추지 않는다. PC와 스마트폰의 등장은 기존의 세상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고 이제는 모든 사업이 인터넷을 통해 진행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인터넷 기업들은 기존의 사업모델에서 벗어나 전기차, 컨텐츠, 금융 등 다양한 분야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코스피에서 카카오와 함께 이러한 흐름을 이끌고 있는 네이버를 소개하려고 한다.
매출구조
네이버의 매출구조는 위와 같다. FY2020Fiscal Year; 회계연도 기준으로 서치플랫폼 53%, 커머스 21%, 핀테크 12%, 컨텐츠 9%, 클라우드 5% 로 매출을 구성하고 있다. 이 단어들이 생소한 사람들을 위해 부연설명을 하자면 네이버 검색창 광고(서치플랫폼), 네이버 쇼핑&네이버 스마트스토어(커머스), 네이퍼 페이&네이버 통장(핀테크), 네이버 웹툰&V앱(컨텐츠), 네이버클라우드&클로바(클라우드) 등을 예시로 들 수 있다.
위의 사진에서 FY2020 우측의 Y/Y를 보면 2019년 대비 몇 % 성장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어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지 혹은 어떤 사업이 잘 나가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직까지 네이버의 주 매출처는 53%를 차지하는 서치플랫폼이지만 이는 5% 성장에 그친 반면, 나머지는 모두 40%를 전후로 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밸류에이션
2021년 3월 10일 종가 기준 네이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을 이어 한국 시장 시가총액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규모는 61조원으로 네이버의 주가 그래프는 아래와 같다.
네이버는 아래 지난 5년간 순위 변화 그래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10위권 내외의 자리를 꾸준히 차지하다 2020년 BBIG 열풍으로 급등 후 잠시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다시금 카카오, 엔씨소프트와 함께 조정장세를 벗어나며 상승하는 추세에 있다. 그 배경에는 글 초반 매출액 비중에서 확인한 핀테크, 이커머스, 컨텐츠 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활발한 협력이 있다.
위험요소
첫째로, 활발한 투자활동을 꼽는다. 네이버는 최근 국내에서는 CJ대한통운과의 지분교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위버스 지분투자, 해외에서는 일본의 LINE과 Z-Holdings의 합작 법인 설립,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 등 굉장히 열정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이는 네이버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요소임과 성패에 따라 위험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업체간 경쟁심화이다. 위에서 말한 네이버의 경영의 배경에는 부문별 경쟁심화가 자리하고 있다. 사업부문별로 대표적인 경쟁자(국내시장 기준)를 꼽자면 핀테크에서 카카오와 토스, 커머스에서 쿠팡과 이베이코리아, 컨텐츠에서 카카오, 클라우드는 구글(구글드라이브), 원드라이브(마이크로소프트)에 이르기까지 미래가 유망한 사업이니만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경쟁력을 잃을 경우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환율관련 위험이다. 네이버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의 2019년 순이익 3,968억원 가운데 35%인 1,390억원은 해외사업환산손익으로 인식하고 있다. 대부분 네이버를 검색창으로만 떠올리기 쉽기 때문에 어디서 해외매출이 나오나 싶지만 당장 네이버는 2020년 5월 네이버웹툰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였으며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 등 공격적인 경영을 하고 있으며 일본의 LINE의 경우 우리나라의 카카오톡과 비슷한 위상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 변동에 있어 네이버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가 영위하는 사업들이 유망한 사업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부문별로 상세히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기로 하고 네이버에 대한 간단한 개요는 여기서 마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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