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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 KOSPI/한국시장 분석

우리나라 주식을 섹터별로 알아두자 with KRX 지수

by 건우 2021. 5. 13.

ETF 상품을 찾아봤다거나 한국거래소를 들어가 본 경험이 있다면 접해봤을 KRX 지수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우선, KRX는 KOREA EXCHANGE의 약자로 한국거래소를 의미한다. 한국거래소에서는 KRX 지수사업을 통해 각 지수에 해당하는 종목들의 시세를 추종하는 지수를 발표하고 있는데 이들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의 규모는 30조원이라고 한다. 개인 공매도의 허용과 함께 섹터별 종목들에 대한 이해도가 더 많이 요구되는 요즘 KRX 지수에 기반하여 각 섹터 대표종목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다.

 

전체 KRX 지수

작년에 핫했던 K-뉴딜 지수는 '테마'로 분류되고 전통적으로(?) 발표되는 지수들은 위와 같다. 이 중에서 이번 글에서는 오른쪽의 섹터별 지수에 대해서만 알아보고자 한다. KRX유틸리티를 제외한 16개 지수를 찾아보았고 지수 포함 종목이 15개가 안 되는 경우 해당 종목들을 모두 기재하였다. 기재순은 시가총액순이며 지수 이름 아래에 표시된 수치는 백만원을 단위로 한 지수별 상장시가총액이다.

 

※예를 들어, KRX 정보기술의 상장시가총액 수치 684,530,022는 약 684조라는 뜻.

※KRX 유틸리티 지수를 제외한 이유는 포함종목이 너무 적고 수익성이 좋지 않은 종목 위주이기 때문이다. 종목명을 적는 것으로 대체한다.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부산가스, 지역난방공사, 삼천리)

 

 

위의 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우선, 처음 주식을 하다보면 이름을 들어도 어떤 업종인지도 감이 안 잡히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좀 했다고 하더라도 동일 업종 내의 다른 종목들을 모두 알고 있기는 힘든데 대략적으로라도 섹터별로 어떤 주식이 있고 그 규모가 어느정도인지(시가총액이 모든 것을 다 대변하지는 않지만)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이제는 개인 공매도도 허용이 되어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공매도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러한 점에서도 동일 업종 타 종목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공매도의 기본전략은 몰빵(?)을 해서 수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길게 가져갈 종목의 업종 전체가 내려앉을 경우를 대비하여 동일 업종 타 종목을 공매도하여 위험을 피하는 것에 있으므로 위의 표가 유익할 것이라 생각한다.

 

간단한 적용 예시를 들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투자자 A는 엔터 산업이 잘 될 것 같다고 전망한다.

2.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수를 살펴보면 하이브(옛 빅히트)JYP Ent.가 상위 15개 종목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 투자자 A는 여러 지표가 있지만 외국인 매수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4. JYP Ent.에 반해 하이브의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뚜렷하다.

5. 하이브 매수와 JYP Ent.의 공매도 비율4:1로 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위와 같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 섹터 전체가 우상향하여 두 종목 모두 상승하면 상승분이 깎이지만 대형악재로 섹터 전체가 내려앉을 경우에 공매도해 둔 JYP Ent.의 수익으로 손실을 커버할 수 있다. 왜 같은 섹터를 공매도해서 수익을 깎아먹느냐. 인생한방인데 운송 풀매수, 바이오 풀공매도 하면 되지 않느냐 하는데 그렇게 하면 큰 돈을 벌 확률은 높아지나 큰 손실을 볼 확률도 높아진다. 계속해서 기록 중이지만 100만원이 오늘 -10%, 내일 +10% 을 기록하면 99만원이 된다. 큰 이익을 보는 것보다 위험을 회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공매도는 이제부터 꾸준히 공부해서 포트폴리오 구성에 요긴하게 써 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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